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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나때는 말야]박찬숙 “너무 잘한다고 경기 중 쫓겨나”

2020-08-06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한국스포츠를 들었다놨다 했던 스타들을 만나봅니다. <br> <br>실력이 너무 좋다보니 상대팀이 불쌍하다는 관중들의 항의 때문에 경기장을 떠난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. <br> <br>나때는 말이야, 대한민국 여자 농구의 전설 박찬숙을 만났습니다. 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 스포츠의 전설 박찬숙. <br> <br>나때는 말이야 (농구를) 너무 잘해서 백지수표를 받았어. <br> <br>박찬숙은 경기 도중 관중들의 항의로 경기장에서 쫓겨난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실력이 너무 출중해 상대팀이 불쌍하는 이유였습니다. <br> <br>[박찬숙 / WKBL 유소녀 농구 육성본부장] <br>"'야! 박찬숙 빼고해!' '박찬숙 나가!'… 너무나 독주를 하니까 얼마나 얄미웠겠어요." <br> <br>실업팀 입단을 앞두곤 계약금으로 백지수표를 건넨 팀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서울 반포의 20평대 아파트 분양가가 천만 원이던 시절, <br> <br>몸값이 1억원까지 치솟았습다. <br> <br>이보다 5년 뒤인 1982년 김재박이 특급대우로 프로야구에 진출했을 때 계약금이 2천만 원이었습니다. <br> <br>[박찬숙 / WKBL 유소녀 농구 육성본부장] <br>"백지수표를 보여줬어요, 아버지가…이런 걸 두고 가셨다…(그런데) 돈으로 비교를 하는 건 아니다…지금 같았으면 했을 걸 그랬나봐요 하하하." <br> <br>누구보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, 하지만 은퇴 후 남편과 사별, 사업 실패로 파산까지 겪었습니다. <br> <br>박찬숙이 버틸 수 있었던 건 아이들의 힘이었습니다. <br> <br>[박찬숙 / WKBL 유소녀 농구 육성본부장] <br>"제 눈앞에 딱 보이는게 우리 아들 딸이더라구요. 그 순간 정신이 번쩍나더라구요." <br> <br>딸과 아들은 이제 방송인과 모델로 활동 중입니다. <br> <br>박찬숙은 다시 농구계로 돌아왔습니다. <br> <br>"(여자농구가)사라질 판이거든요…훌륭한 선수를 발탁하기 위해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 <br>garden9335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이능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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